서울시가 104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19일부터 ‘가뭄 물주기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48일 동안 10.6mm의 비가 내려 평년 강수량의 6.4%에 불과해 기상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도심 가로수가 말라죽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문승국 행정2부시장이 직접 지휘하는 대책본부는 공원녹지국 소방방재본부 기후환경본부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이 참여하며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운영된다. 각 자치구의 녹지급수차량 외에 소방차 도로물청소차 상수도사업본부의 물차와 민간 급수차까지 모두 499대가 동원된다. 특히 서울시는 우면산 산사태 지역에 심은 상수리나무와 억새 등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급수 차량 17대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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