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가톨릭대, 서울 반포에 ‘한류대학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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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2일 03시 00분


최고위-MBA 과정 9월 개설
내달 31일까지 신입생 모집

지구촌 곳곳에 불고 있는 한류(韓流) 현상을 연구하는 대학원이 서울에 설립된다. 가톨릭대는 9월부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의교정에 한류대학원을 신설해 다양한 한류 현상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방법론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가톨릭대는 이 대학원 초대 원장에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56·사진)을 선임했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줄곧 문화관광부에서 근무하며 문화예술정책을 담당했고, 차관에서 물러난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을지대 여가디자인학과 교수로 임용돼 후학들을 가르쳐 왔다. 그는 또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2기 위원으로 위촉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 원장은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한국 경제가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우리 사회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한류 현상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한류 기업,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는 ‘한류 최고위과정’과 ‘한류 경영학석사(MBA)과정’으로 나눠 신입생을 다음 달 31일까지 모집하기로 했다. 최고위과정은 한류 현상에 관심이 많은 주한 외국대사나 외교관, 외국계 기업이나 한국 기업의 임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MBA과정은 석사과정과 6개월 연구과정으로 나눠서 신입생을 뽑는다. 강의는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되며 한류에 대한 체계적 이해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연구한다. 외국인 수강생을 위해서는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02-2258-7723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가톨릭대#한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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