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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 직원이 여대생 성추행…자해 소동 ‘물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22 18:34
2012년 6월 22일 18시 34분
입력
2012-06-22 16:39
2012년 6월 22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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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대학교 직원이 여대생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피해 여대생은 후유증으로 자해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전남 모 대학교 등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8-9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지역 고교 교장과 진학부장을 상대로 입학설명회를 열였다.
이 설명회는 입학처 관련 교수와 직원 등 8명과 홍보대사 역할을 할 1학년 여학생 3명 등이 함께했다.
문제는 이 설명회를 마친 뒤 여객선을 이용, 목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교직원들은 선상에서 맥주와 소주 등을 섞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 직원이 설명회에 동행한 여학생 2명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것.
여학생들은 이 직원이 자신들을 껴안거나 키스를 시도하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 가운데 1명은 지난 11일 대학 기숙사에서 손톱으로 목덜미를 할퀴는 등 자해소동을 벌였으며 대인 기피 등 피해 후유증을 겪고 있다.
이 여학생은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은 피해 학생 친구들이 동행했던 또 다른 교수에게 피해를 호소하면서 드러났다.
말썽이 일자 동행한 담당처장은 보직을 사퇴했으며 학교측도 문제의 직원을 즉각 직위 해제하는 한편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사실확인 조사에 나섰다.
이 대학 관계자는 "이 직원이 돌아오던 길에 술 마시고 큰 실수를 했다"며 "진상조사를 거쳐 중징계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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