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2009년 이후 3년 만에 전국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서 6월 말 ‘물류대란’이 일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2008년 약속한 표준운임제 법제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25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 법제화 ▽운송료 인상 ▽면세유 지급 등을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다.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은 “운송료 문제에 책임이 있는 대기업 물류 자회사들은 교섭 자리에 나오지도 않았다”며 “생존권 문제 해결을 정부로부터 수차례 약속받았지만 한 번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집단행동에 참가하는 운전자들에게 6개월 동안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다른 화물차의 운송을 방해할 경우 운전면허를 취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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