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빅오쇼, 금-토엔 한번 더… 야간 관람객 몰려 2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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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5일 03시 00분


오후 8시 50분-9시 40분
KTX 이용 배려해 시간 조정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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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장에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쇼인 ‘빅오쇼’가 상황에 따라 하루에 두 번씩 진행되고 오후권이 신설되는 등 관람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시행된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야간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매주 금, 토요일에 빅오쇼를 2회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평일이나 일요일에도 야간 관람객이 많을 경우 탄력적으로 2회 공연을 할 방침이다. 고속철도(KTX) 탑승자 및 엑스포장 관람 이후 여수지역 관광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빅오쇼 공연 시작시간도 조정했다. 빅오쇼 공연시간은 1회 공연이 오후 8시 50분부터 9시 20분까지이며, 2회 공연은 오후 9시 40분부터 10시 10분까지가 될 예정이다.

여수엑스포 인기 콘텐츠인 빅오쇼는 어린 소녀의 바다 여행(사진)을 따라가는 이색적인 멀티미디어 쇼다. 70m가 넘게 치솟는 물기둥, 47m 높이의 세계 최대 워터커튼 기법을 이용해 선보이는 영상 등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모든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빅오쇼는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메시지를 잘 전달한다는 평을 받는다.

남재헌 조직위 빅오사업단장은 “여수엑스포 관람객들은 누구나 빅오쇼를 보고 싶어 하지만 하루에 한 번만 하는 데다 관람석도 꽉 차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하루 2회 공연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빅오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학생, 어린이, 경로 등 평일 단체(30명 기준) 입장권 가격을 내리고 오후 입장권을 신설했다. 학생, 어린이, 경로 단체 입장권은 현행 1만7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내린다. 서울 등 원거리 관람객을 위해 오후권을 28일부터 판매한다. 오후권 요금은 성인 2만 원에 대학생을 비롯한 청소년, 어린이, 65세 이상은 7000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이 대상인 특별권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이고 차상위 계층(30명 이상 단체)까지 확대했다. 군인의 경우 하사 이하 계급에는 청소년 요금 1만4000원을 적용한다. 야간권은 성인은 1만 원, 대학생·청소년·어린이·65세 이상 경로 관람객은 5000원을 받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수엑스포#빅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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