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이전사업 및 호텔 민간투자사업 응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안서 평가 결과 ‘롯데쇼핑’(대표이사 신헌)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100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이전 건립하고 현 용지에 300억여 원을 투자해 200실 규모의 호텔, 쇼핑시설 등을 건립한다.
특히 호텔 및 복합문화시설에 대한 건폐율을 법정비율(70%)보다 매우 낮은 14.69%, 44.5%로 각각 계획해 녹지, 문화·휴식공간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용지의 68.2%에 이른다. 이로써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현 위치에 둥지를 튼 지 50여 년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현재 종합경기장 용지는 롯데쇼핑에서 제안한 상업문화시설, 호텔, 전시·컨벤션이 결합된 컨벤션 복합지구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시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다음 달 롯데쇼핑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협약 이후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과 용지보상을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에 착공해 2016년 준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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