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화물연대 파업 돌입…“한달 수입 100만 원 남짓”

  • 채널A
  • 입력 2012년 6월 25일 22시 08분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화물차 기사들은
왜 이 찜통 더위에 파업에 나섰을까요?

화물차 노동자들은 스스로를
'현대판 바퀴 달린 노동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말이 나오는 지,
백미선 기자가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채널A 영상] “바퀴 달린 노동자” 화물연대 파업이유는?


[리포트]
5톤 화물차를 가지고 있는 박용준씨는
15년 째 화물운송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운임 60만 원을 받고
서울을 출발해
광주까지 600km 왕복 운송에 나섰습니다.

그럼 지출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경유 180리터에 약 35만 원이 들고
톨게이트 비용 2만 8천 원씩 2번이면 5만 6천 원.

그리고 한끼 당 7천 원씩 3끼 식사에 2만 천원.

모두 더한 지출비용이 대략 42만 7천 원 정도니까
한 번 왕복하면 17만 3천 원이 남습니다.

이렇게 한달에 12차례 왕복하면 2백 7만 6천 원을 법니다.

그런데 여기서 트럭 할부금 140만원과
운송회사 지입료 15만 원,
한달 평균 보험료 13만원을 제하면
한달 수입이39만 6천 원 정돕니다.

다행스러운 건 유류 보조금 74만 5천 원 정도를
돌려받으면 한달 수입이 114만 원 남짓 되는데
역시 생계유지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화물연대는 이런 문제 때문에 운송료를 30% 올려줄 것과
운송경로와 상관 없이 최저 운임을 보장해주는
표준운임제 도입을 주장하며 이번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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