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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보험금 타내려 손목까지 잘라…보험사기 ‘천태만상’
채널A
업데이트
2012-06-26 01:26
2012년 6월 26일 01시 26분
입력
2012-06-25 22:15
2012년 6월 25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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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보험사기 사건, 수법도 다양하죠.
이번에는 도박빚을 갚으려고
멀쩡한 손목을 절단한 보험 사기범이
정부의 단속에 걸려 구속됐습니다.
끔찍한 범행의 전모,
배혜림 기자가 전합니다.
▶
[채널A 영상]
도박빚 갚으려 손목 절단해 수억 원 ‘꿀꺽’
[리포트]
4억 원 상당의 도박빚이 있던
임모 씨는 지난 2009년
대전의 한 기계설비공장에서
철판절단기에 왼손을 집어넣었습니다.
절단기의 스위치를 발로 밟은 건
도박 친구인 이모 씨.
우연히 발생한 사고로 가장했지만,
사실은 수억 원대의 재해 보험금을 노린
끔찍한 범행이었습니다.
사고 직전 10개가 넘는
보험에 가입했던 이 씨는 의심을 피하려고
임 씨를 과실치상으로 고소한 뒤
벌금을 대신 내주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방화사고가 발생하자
피해 견적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험금 11억5천만 원을 챙긴
예식장 운영자도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예식장 주인 최모 씨가
17억원 상당의 화재 보험에 가입한 직후
불이 난 점에 비춰볼 때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의사도 보험사기의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치과의사 김모 씨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환자들에게 치아가 깨졌다는 허위 진단서를 내주고
7천8백만 원 상당의 보험금 편취를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꾸려진
정부합동 보험범죄전담대책반은
보험금 34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13명을 재판에 넘기고,
혐의자료 44건 중 수사가 필요한 사건을
관할지검에 이첩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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