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물 속의 무릉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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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8일 03시 00분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한달새 4만여명 다녀가

상어가 머리 위로 ‘샥샥’ 지난달 25일 충북 단양군에 문을 연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아쿠아리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145종 1만 5000여 마리의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다. 단양군 제공
상어가 머리 위로 ‘샥샥’ 지난달 25일 충북 단양군에 문을 연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아쿠아리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145종 1만 5000여 마리의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의 복합관광시설인 다누리센터 안에 지난달 25일 문을 연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아쿠아리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이곳에는 개관한 지 한 달 만인 24일까지 모두 4만2959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1431명꼴이다. 입장료 수입은 1억9348만 원이다. 옛 시외버스터미널 터에 마련된 다누리센터의 핵심시설인 이 생태관은 지하 1, 2층에 4150m²(약 1258평) 규모로 지어졌다. 크고 작은 수조 82개에 854t이 저수됐다.

원통형의 입구로 들어서면 △산수의 최고봉 단양 △소(沼)와 폭포 △민물고기 친구들 △대지를 흐르는 물줄기 △세계로 이어지는 물줄기 △세계의 독특한 담수어류 △남한강 체험교실 △물속의 무릉도원 △기획전시실 등 소주제별로 나눠진 수족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높이 8m, 담수용량 650t, 두께 30cm의 수중 터널형 초대형 수족관인 ‘물속의 무릉도원’. 철갑상어 잉어 가물치 등 다양한 물고기를 보는 즐거움과 물속으로 들어온 빛이 산란하는 환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몸길이가 1.5m까지 자라는 레드테일캣피시, 피라루쿠 등 아마존 강과 메콩 강 등에 사는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세계로 이어지는 물줄기’관도 인기가 있다. 박용철 생태관담당은 “8월 중순에는 낚시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낚시 전시관’도 개관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및 노약자 5000원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단양#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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