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도서관 10월에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9일 03시 00분


서울시청 옛 본관 건물 장서 7만권 갖춰 개관

서울시는 등록문화재인 서울시청 옛 본관 건물에 장서 7만 권을 갖추고 10월 12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일반 도서를 비롯해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시정자료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서울도서관을 ‘대표도서관’으로 지정해 시립미술관이나 역사박물관처럼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서관법은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도서관 정책을 체계적으로 펼쳐 나가도록 ‘대표도서관’을 지정해 운영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도서관장은 9월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중구 서소문로 서소문청사 1동 지하에 13만 권을 갖추고 시민에게 책을 빌려줬지만 시가 실질적인 도서관 형태로 직접 운영하는 것은 서울도서관이 처음이다.

서울도서관 1∼4층의 한쪽 벽면은 전부 책으로 채워 벽면 서가를 조성하고 2층에는 북카페를 연다. 3층의 시장 집무실은 원형을 보존해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4층에는 시민 세미나실을 마련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음 달 서울도서관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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