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장마… 29일 남부 지방부터 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9일 03시 00분


30일 전국 촉촉… 해갈엔 부족

본격적인 장마가 29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오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됐다”며 “29일 낮부터 제주와 전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 강수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린 후 다음 달 1일 새벽에 남하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다음 달 1일 오전에 비가 그치는 반면 남부지방은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남, 서해안 20∼120mm 이상, 나머지 지역은 10∼40mm다. 특히 30일 오전에는 서울, 경기, 강원영서 등 중북부지방과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속된 가뭄을 해갈하려면 전국적으로 180mm 이상의 비가 내려야 하는 만큼 이번 비로 가뭄이 해갈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마전선은 다음 달 5일 다시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장마#남부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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