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제주지역 외국인 관광객 수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제주도는 6월 한 달 동안 중국인 10만7700여 명, 일본인 1만6200여 명 등 외국인 관광객 16만4700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6월(8만7400여 명)에 비해 88%나 증가했다. 월 단위 외국인 방문객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4월 14만1400여 명, 5월 15만2300여 명 등 매달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6만8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59%인 39만6000여 명을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을 주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33만9000여 명보다도 배가량 늘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으로 제주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인 15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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