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11일 치러진 19대 국회의원 선거 전체 당선자 300명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123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대검 공안부(부장 임정혁 검사장)는 2일 입건된 당선자 가운데 박주선 무소속 의원을 포함한 8명을 기소하고 41명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다른 범죄로 기소 또는 불기소된 8명 등 당선자 82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향후 수사에 따라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는 당선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입건된 사람(당선자와 선거사무장, 운동원 등을 모두 합친 것)은 1926명(72명 구속)으로 18대 총선 당시 1608명(51명 구속)보다 19.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금품선거사범이 589명(30.6%)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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