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내년 병사 월급을 올해보다 26% 올리기로 하고 병사 인건비로 올해 예산보다 1236억 원 많은 6494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다고 2일 밝혔다. 국방부의 요구안이 수용될 경우 병사 월급(상병 기준)은 현행 9만7500원에서 12만2900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들의 월급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26%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당초 병사 월급을 2016년까지 매년 5%씩 올리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4·11총선에서 2016년까지 2배 인상을 공약으로 내건 새누리당의 요구를 반영해 인상폭을 대폭 늘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