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주덕읍과 대소원면 가금면 일대 701만2760m²(약 212만 평)에 들어서는 충주기업도시는 국비 등 모두 5655억 원이 투입돼 터 조성 공사를 마치고 이날 준공한다. 충주기업도시㈜ 브랜드인 ‘넥스폴리스’는 Next(다음)와 Polis(도시)의 합성어로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를 뜻한다.
기업도시는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활용해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기업이 개발하는 ‘자급자족형 도시’를 말한다. 정부는 2005년 5월 △지식기반형(충주, 원주) △산업교육형(무안) △관광레저형(태안, 무주, 영암·해남) 등 전국 6곳을 기업도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2008년 7월 1일 착공한 지 4년 만에 준공하는 충주기업도시는 지금까지 60%가 분양됐다. 롯데칠성음료, 포스코건설, 코오롱생명과학, HL그린파워 등 우량기업 13개 업체가 입주 계약을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갔고, 롯데칠성음료도 지난달 9만5000m² 규모의 공장 신축을 시작했다. 이들 기업이 본격 가동하면 15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에너지융합기술센터와 지식경제부 산하 자동차부품연구원 충주센터 등도 함께 들어서 충북 북부 중소기업과 중부 내륙권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
기업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는 2020년이면 이 일대는 대규모 생산시설과 연구지원 시설을 갖춘, 정주 인구 2만 명의 지식기반형 첨단산업 신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충주기업도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물류비용 절감에 유리하고, 충주호의 풍부한 용수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량 기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투자유치기획단을 발족하는 등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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