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7월12일]팍팍한 그대 가슴에도 단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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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2일 03시 00분


서울, 경기,강원 영서 북부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

‘비는 멀리서 오는 손님이다. 낮은 곳으로 낮은 마음으로 모든 이의 가슴에 스며드는 부드러운 눈짓이다.’(김후란·비 오는 날) 비는 겸손합니다. 먼 곳에서 기꺼이 갈라진 대지와 팍팍한 마음을 적시러 달려옵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가물어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단 한 방울로도 절박한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는 곳으로. 오늘도 전국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 있다는 예보.

이서현 기자
#날씨#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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