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원에 달하는 고래상어가 제주 앞바다에서 두 마리나 산 채로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아쿠아플라넷에 따르면 제주 앞바다에 한 어민이 쳐놓은 정치망에 길이 4~4.5m, 무게 500~600kg에 달하는 고래상어가 7일, 8일 연일 같은 장소에서 걸렸다.
이에 이 어민은 아쿠아플라넷 측에 연락을 취했고 특수장비와 직원 40여 명을 동원해 고래상어를 옮겨 전시하게 된 것.
앞서 아쿠아플라넷은 개관을 기념해 중국에서 고래상어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중국 어업청과의 갈등으로 반출불가 판정을 들여오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때마침 고래상어가 두 마리나 포획돼 아쿠아플라넷 측이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기뻐하고 있는 것.
고래상어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큰 어류이며 가격으로 가치를 따지자면 마리당 1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고래상어 포획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쿠아플라넷 로또 맞았네”, “포획한 어민에게는 보상 안 해주나?”, “고래상어 실제로 보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제주 바다의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최근 난류성 어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동영상=고래 상어, 뚫린 어망으로 물고기 폭풍흡입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