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많고 화질 지나치게 좋은 블로그 경계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0일 03시 00분


■ 광고성 블로그 구별법

돈을 받고 허위광고를 하는 파워 블로거에게 이른바 ‘낚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광고성 블로그와 순수 블로그를 의외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강남역 맛집’으로 검색해 찾은 한 광고성 블로그의 경우 ‘저도 강남역 맛집은 생소하지만 워낙 강남역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강남역 맛집에 들러봤어요.’

예상대로 이런 글은 거의 100% 광고성 블로그다. 노골적으로 강남역을 반복해 검색 순위를 높이고 있다.

인터넷 검색 전문가들은 일단 검색결과 상위에 오르는 블로그일수록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해당 검색어가 많으면 인터넷 검색엔진이 유용한 정보라고 여겨 윗부분에 배치한다. 사진을 단순 짜깁기한 동영상을 억지로 붙인 블로그도 경계해야 한다.

사진이 많고 화질이 너무 선명한 블로그 역시 광고일 가능성이 높다. 선의로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블로거는 누리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올리긴 하지만 대개 10장을 넘지 않는다. 광고용 블로그처럼 사진 수가 많지 않다는 것.

또 선의의 블로거들이 올리는 사진은 대부분 휴대전화에 딸린 카메라로 찍는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전문가용 카메라처럼 화질이 너무 선명하면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가게 위치를 알려준다며 업체 명함이나 홈페이지 주소 등을 첨부한 지나치게 친절한 블로그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김관 채널A 기자 kwan@donga.com
#블로그#판별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