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북 포항 형산강체육공원과 북부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제는 빛이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한층 더 화려해진 불꽃이 등장한다. 축제기간 매일 오후 9시 음악과 어우러진 불꽃을 연출해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28일 오후 8시 50분에 열리는 ‘국제불꽃경연대회’다. 역대 축제 중 가장 많은 8만5000발의 불꽃이 하늘을 장식한다. 한국과 중국 폴란드 이탈리아 등 4개국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폴란드 팀(슈렉스)은 지난해 벨기에 국제불꽃경연대회 1위, 2009년 독일 베를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팀이다. 세상을 감싸는 모든 색을 하늘에 표현하는 게 특징. 올림픽 기간에 축제가 열리는 것을 감안해 스포츠 종목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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