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20일 단행할 예정인 검찰 중간간부(고검 검사급)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 이금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사법연수원 20기), 3차장에 전현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20기)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주요 공안·선거범죄,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정치인과 고위관료 관련 부정부패 수사를 각각 지휘한다. 이 기획관은 대검 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을 거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다. 전 기획관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과 금융조세조사1부장을 지냈다. 대검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이 유임된 만큼 전국 일선 지검의 특별수사를 관리하는 수사기획관과 범죄첩보를 생산하는 범죄정보기획관을 바꿔 조직 전체에 변화를 주려는 검찰 수뇌부의 의지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수사기획관과 범죄정보기획관에는 각각 진경준 대검 검찰미래기획단장(21기)과 이두식 대검 형사정책단장(21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갑근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성남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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