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차량이 잠시 멈춰 선 사이 슬며시 차량의 앞에 누워 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던 남성이 블랙박스 영상에 잡혀 논란이 되며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남성이 어떤 이유에서 이 같은 행동을 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단순 취객일 것이다”라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수유리 배회남’을 안다는 네티즌이 등장한 것.
지난 19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 네티즌의 글에 따르면 ‘수유리 배회남’은 노숙 비슷한 생활을 하며 늘 만취상태로 다니는 사람이라고 한다.
또한 ‘수유리 배회남’이 자살시도를 한 것이라는 추측과 자해공갈단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은 자살보다는 자해공갈단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자살시도였다면 멈춰있는 차가 아니라 달리는 차에 뛰어들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이 사건은 지난 18일 ‘사람을 치어 죽일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차 앞에 슬쩍 와서 누워있던 남성을 고발하는 글과 영상이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오면서 퍼졌다.
공개된 영상은 글을 올린 네티즌 A 씨의 차량에 달려있던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으로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설명과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이렇다.
A 씨는 이날 오전 11시 반쯤 서울 수유리 근처 도로에서 차를 몰고 있었고 차량정체 상황에서 휴대전화를 보다가 차량 앞에 움직임을 느꼈다.
확인을 위해 차에서 내려 차량 앞쪽으로 가보니 B 씨가 누워있었다.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출발했다면 B 씨를 밟고 지나갔을 뻔한 상황이다.
이에 A 씨는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서 도로 위를 뛰어 갔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차량이 정차한 도중에도 딴짓하지 말고 앞뒤 잘 살펴야겠다”고 다짐하며 “여러분도 안전 운전하세요”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동영상=수유리 배회남 ‘자해 공갈’ 실패 “머리 밟고 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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