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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름양 살해범 컴퓨터에 야동 200편 “짧은 치마 보고 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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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3 15:25
2012년 7월 23일 15시 25분
입력
2012-07-23 15:25
2012년 7월 23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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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실종 초등생 한아름양 살해 피의자 김점덕의 방송사 인터뷰 장면.
통영실종초등생 사건 여파, 성범죄자알림e 서비스 접속 폭주
통영 실종 초등생 한아름(10)양 살해 피의자인 김점덕(45)이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음란 동영상 200여 편이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통영경찰서는 23일 김점덕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컴퓨터를 분석해 일명 ‘야동’ 210편을 찾아냈으며, 이중 상당수가 아동 관련 포르노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점덕은 경찰 조사에서 학교까지 태워 달라고 해 트럭에 태운 한 양이 짧은 치마를 입고 있어 성관계를 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양을 살해하고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긴급체포한 김점덕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점덕은 지난 16일 오전 7시반쯤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한 양을 자신의 1t 트럭에 태워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4일께 한 양이 살해당한 시점과 성폭행 여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한 양 시신을 부검하고 27일께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내 아이 주변의 성범죄자를 파악해 두려는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범죄자알림e’ 서비스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에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인터넷 열람 명령을 선고 받은 이들의 정보가 공개돼 있다.
여성가족부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0~2010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건 956건 가운데 13.8%는 이웃 주민 등 아는 사람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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