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충청권 3개大 ‘PSM 양성 사업자’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4일 03시 00분


한기대-충북대-홍익대에 교과부 5년간 240억 들여
전문석사 300여명 육성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거점 및 기능지구 선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과학-비즈니스 융합 전문가(PSM·Professional Science Master) 양성’ 사업자로 충청권 한국기술교육대(천안시) 충북대(청원군) 홍익대(세종시)를 선정했다. PSM 양성은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에 따라 기능지구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 특정 기초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관련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과학경영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개 대학에 각각 올해부터 연간 15억 원 안팎, 2017년까지 모두 240억 원을 투입해 300명 정도의 관련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과학벨트 기능지구인 천안시 청원군 세종시에 각각 특화발전 전략과 연계한 전문석사를 배출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2년 전문석사과정의 특수대학원을 개설·운영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차세대 정보기술(IT) 분야의 과학경영대학원을 개설해 천안 기능지구의 특화 산업인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IT융합 등의 분야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대는 의생명 분야의 과학경영대학원을 개설해 의생명정보·의생명약학·의생명공학 등 청원 기능지구가 중점 추진하는 의약바이오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홍익대 세종캠퍼스는 도시·건축 분야의 과학경영대학원을 개설해 향후 세종시 기능지구가 추구하는 스마트 시티(Smart-City) 구축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가를 양성한다.

한국기술교육대 관계자는 “PSM 양성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관련 커리큘럼 개발 등 교육과정 준비를 마친 후 12월부터 이공계 학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내년 3월 개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충북#P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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