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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단과 갈등 숙대 한영실 총장 연임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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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6 09:26
2012년 7월 26일 09시 26분
입력
2012-07-26 03:00
2012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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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후보 교수 투표서 2위… 황선혜 교수 10표차 1위
이사회 7월 말 최종 결정
재단과 갈등을 빚었던 숙명여대 한영실 총장의 연임이 불투명하게 됐다. 차기 총장 후보 2명을 뽑는 교수투표에서 한 총장이 황선혜 영문학부 교수에 이어 2위가 됐기 때문이다.
숙명여대 교수 305명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8대 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교수회의에서 황 교수는 154표, 한 총장은 144표를 얻었다. 교수회의는 한 총장과 황 교수를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사회에 총장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숙명학원과 한 총장은 기부금 회계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숙명학원이 3월에 한 총장을 해임하고, 한 총장이 해임결의 효력정지 신청으로 맞서면서 양측은 완전히 등을 돌렸다.
이런 가운데 한 총장이 교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함에 따라 이사회가 한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지명할 가능성은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장을 결정할 이사회는 이달 말 열린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다.
숙명여대 총장 선거는 10년 이상 재직한 전임교수로 구성된 후보인단(186명)을 대상으로 예비투표를 통해 5명의 후보 예정자를 선출하고 1, 2차 투표를 통해 압축된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숙대 총장후보
#황선혜
#한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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