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네 사는 초등생 뒤따라가 성폭행 시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6일 03시 00분


20대 대기업 협력사원 영장길가던 여성 성폭행하려던 휴가 군인 붙잡아 軍 인계

서울 강서경찰서는 술에 취해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던 회사원 김모 씨(27)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 전산실에 근무하는 협력사원인 김 씨는 19일 오후 8시 반경 서울 강서구 방화동 아파트로 가던 초등학교 6학년 A 양(12)을 뒤쫓아 간 뒤 A 양의 아파트 2층과 3층 사이 계단에서 입을 틀어막고 옷을 벗겨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마중 나온 A 양의 부모를 보고 도망친 뒤 신분증이 들어 있던 가방을 찾기 위해 범행 현장을 찾았다가 바지를 거꾸로 입은 김 씨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검거됐다. 김 씨는 A 양 집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 산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전과가 없지만 흉기를 사용하는 등 죄질이 나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강서경찰서는 또 휴가 중 20대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정모 공군 이병(20)을 검거해 헌병대에 인계했다. 정 이병은 20일 오전 3시 반경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강서구청 인근 골목에서 B 씨(21·여)를 때리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강간치상)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초등생 성폭행#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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