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탑승자 2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35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상향 에스컬레이터가 멈춘 뒤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일부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조 모 씨 등 3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17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메트로 측은 “역주행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설치된 지 5년 이내로 노후한 것은 아니며 모터와 연결된 체인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 에스컬레이터 부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고 서울메트로 및 보수, 관리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다.
‘서울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은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 “20명이나 부상을 입다니 제법 큰 사고였네”, “서울대입구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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