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갱이(다슬기를 충북 일원에서 부르는 말)는 숙취 해소에 좋고 간 보호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인기 해장국 재료로 꼽힌다. 이런 효능이 있는 올갱이를 주제로 한 축제가 충북 괴산의 청정 마을인 칠성면 둔율 강변 일대에서 27∼29일 열린다.
둔율올갱이정보화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축제에서는 △올갱이 잡기 생태학습 △마을 전통 돌무지 헐어 민물고기 잡기 △강변 돌탑쌓기 △올갱이 음식 만들기 △올갱이 공예품 만들기 △뗏목타기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체류형 피서객을 위한 캠프파이어, 반딧불이 체험 행사 등 1박 2일 숙박행사도 마련됐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 등 농특산물도 시중보다 싼값에 살 수 있다.
남한강 지천인 백운천 옆의 이 마을은 옛날 백운천 강변에 밤나무를 심은 모양이 마치 군사가 대열을 이루고 있는 형상 같아 둔율(屯栗)이란 지명을 얻었다고 전해온다. 2009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에 선정됐다. 043-830-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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