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집단 성폭행 20대 조폭… 지명수배중 다시 성폭행 저질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8일 03시 00분


범행 5년 지나 수배 논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20대 폭력조직원이 또다시 가정집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했다. 피의자는 5년 전 성폭행을 했으나 올 들어서야 지명수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여성이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가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간 강도 등)로 마산연합오동동파 행동대원 임모 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임 씨는 18일 오전 9시경 성북구의 한 연립주택에 몰래 들어가 회사원 A 씨(23·여)를 성폭행하고 현금 25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범행 하루 전 피해자가 집을 비운 사이 창문을 열고 침입해 피해자의 집 열쇠와 넷북 등을 훔친 뒤 다음 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몸에 새겨진 문신과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한 뒤 성폭행했다. 임 씨는 25일 오전 6시 반경 서울 용산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등 2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임 씨는 2007년 경남 창원시에서 친구들과 함께 20대 오락실 여직원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올해 창원지검에 의해 지명수배됐다. 지명수배가 범행 후 5년이나 지나 내려진 이유에 대해 창원지검 공보실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성폭행#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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