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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편 곁으로 간다” 두 아들 살해한 엄마, 자기마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01 11:04
2012년 8월 1일 11시 04분
입력
2012-08-01 11:03
2012년 8월 1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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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자신의 두 아들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1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오전 6시경 전북 전주시 평화동 한 아파트에서 A(32·여)씨와 A씨의 두 아들(첫째 9살·둘째 6살)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자신의 시어머니에게 "남편 곁으로 간다. 119와 112에 신고하여 수습해달라"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시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해 이들을 발견했다.
A씨와 두 아들은 거실에 나란히 누워있는 상태였고, 약물이 든 플라스틱 통과 유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청산가리로 추정되는 액체를 두 아들에게 먼저 먹인 뒤, 자신도 음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 자신의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우울증이 생겼고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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