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테마파크(대표 김광호)는 최근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인근 9900m²(약 3000평)에 ‘아이스(Ice) 뮤지엄’을 비롯해 버킷리스트(bucket list) 체험관, 5차원(D) 체험관 등을 갖춘 테마파크를 개장했다.
아이스 뮤지엄은 1년 내내 영하 4, 5도를 유지한다. 반팔 옷을 입고 들어가기는 너무 춥다. 입구에서 나눠주는 작은 담요를 둘러야 한다. 바깥 온도가 30도를 오르내리는 땡볕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아이스 뮤지엄에는 세계적인 얼음조각가가 만든 얼음폭포와 열대어, 얼룩말 등 30여 종의 작품이 있다. 실제 크기의 얼음집인 이글루를 비롯해 얼음 미끄럼틀, 아이스 바(bar), 북극곰 의자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얼음조각을 깎아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을 적은 목록’을 뜻하는 버킷리스트 체험관은 4가지 주제로 꾸며졌다. 여행하고 싶은 곳을 경험해 보는 ‘가다’, 살면서 느끼는 기쁨의 감정을 확인하는 ‘느끼다’, 선망의 인물로 변신하는 ‘되다’, 황당한 상상을 즐기는 ‘하다’ 코너 등으로 마련됐다. 360도 5D 영상관인 ‘환타지 세상’은 기존 입체영상관과 다른 영상관으로 스크린에서 튀어나오는 운석과 바다 생물이 관람객의 몸속을 통과하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김광호 대표는 “아이스 뮤지엄은 중국 동남아 등 겨울을 체험할 수 없는 관광객 등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며 “제주관광의 취약점으로 지적하는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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