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대구를 뜨겁게 달궜던 세계육상대회를 기념하는 대구육상진흥센터가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대구시가 2007년 3월 세계육상대회를 유치할 당시 국제육상연맹(IAAF)에 건립을 약속했던 것이다. 대구의 육상 기반이 취약하다는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서였다.
732억 원을 들여 대구스타디움(수성구 삼덕동) 옆에 짓는 육상센터는 국내 첫 실내육상경기장이다. 2만7000m²(약 8200평)에 4층 규모인 육상센터는 200m 트랙을 비롯해 50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관람석, 체력단련장, 물리치료실, 의과학센터, 기숙사 등을 갖춘다. 현재 공정은 60%이다.
대구시는 육상센터를 ‘육상도시 대구’를 알리는 핵심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정락 대구시건설본부장은 “날씨와 관계없이 다양한 육상경기를 열 수 있는 데다 건물 구조와 모양이 아름다워 대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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