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교원 22명이 계명대에서 10일까지 3주 일정으로 교육을 받는다. 계명대가 세종학당 파견 한국어 교원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첫 교육이다. 세종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 해외에 설치한 교육기관으로 현재 43개국에 90곳이 설치돼 있다.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가진 이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비롯해 파견국의 언어와 생활 문화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종학당 교사들의 교육도 맡는다. 교육을 마치면 몽골과 베트남, 터키 등 11개국 세종학당에 파견된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사업센터장은 “현재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은 동포나 자원봉사자인 경우가 많다”며 “자격증이 있는 교원을 대상으로 정부가 처음 마련한 프로그램이어서 세종학당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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