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남해안 올 첫 적조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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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9일 03시 00분


남해군 남면깶서면 해역 황토 살포 등 대책 비상

국립수산과학원은 8일 경남 남해군 남면∼서면 해역에 올해 첫 적조 경보를 발령했다. 수산과학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거제시 일운면 지심도에 첫 적조주의보를 내린 뒤 3차례에 걸쳐 주의보 해역을 확대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남해에서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바닷물 1mL당 최고 1만1000개체까지 나타났다. 적조경보는 바닷물 1mL당 코클로디니움이 1000개체 이상 검출되면서 적조가 반경 5km 이상 해역에 발생하면 내려진다.

현재 바닷물 온도는 코클로디니움 증식에 적합한 섭씨 25∼27도를 유지하고 있고 염분 농도도 높아 적조경보 해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과학원은 적조경보가 내려진 남해군 서면과 남면 해역 해상가두리와 전복 육상양식장, 새우 종묘양식장 어민들에게 황토 살포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안내했다. 또 육상 양식장은 먹이 양을 조절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등 어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경남#남해안#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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