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와 효자도가 미국 뉴스채널 CNN이 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개에 선정됐다.
8일 보령시에 따르면 CNN 여행정보 사이트인 ‘CNNGO.com’은 최근 한국에 있는 3300여 개 섬 중에서 매우 아름다운 섬 33개 중에 외연도와 효자도를 뽑았다.
외연도는 대천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 중국에 가까워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도 있다. 천연기념물 상록수림에는 수령 500년의 아름드리 후박나무를 비롯해 동백나무 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효자도는 섬 주변의 조류가 빨라 파도에 씻긴 어린이 주먹만 한 몽돌이 2km의 긴 해안선을 따라 깔려있다. CNNGO.com은 효자도가 효자(孝子)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며, 알려지지 않은 원시 해수욕장도 일품이라고 소개했다. 대천항에서 연안여객선이 운행된다. 여행문의는 신한해운(041-934-8772∼4)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hinhanhewoon.com)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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