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진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2012)’가 9∼15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의 국제음악영화제로 기존 영화제와 달리 눈보다는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가 상영되는 게 특징이다. 올해는 8개 섹션으로 나눠 전 세계 27개국 101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된다. 록그룹 ‘들국화’를 비롯해 다이나믹 듀오, 칵스 등 50여 개 팀의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작은 말리크 벤젤룰 감독의 ‘서칭 포 슈가맨’. 팝 역사에 신비로운 인물로 남은 가수 시스토 로드리게스의 흔적을 쫓는 음악 다큐멘터리다. 제28회 선댄스 영화제 월드다큐멘터리 부문 관객상과 심사위원특별상, 제11회 트라이베카 영화제 관객상 등을 받은 작품이다.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대상작을 상영한다. 청풍호반을 무대로 펼쳐지는 ‘원 서머 나잇’ 공연에는 들국화, 칵스, 다이나믹 듀오, 몽니, 이적 등이 출연한다. ‘원스’의 여주인공 마르케타 이르글로바(사진)도 첫 내한 공연을 한다.
관람료는 일반 상영작 5000원, 개막작 1만 원, 야외 상영작(공연+영화) 2만 원이다. 폐막작은 무료다. 티켓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043-646-2242, www.jimf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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