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승용차 문에 끼이거나 차 안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10세 미만 아동의 승용차 안전사고 피해사례는 2009년 65건, 2010년 89건, 2011년 109건, 2012년 상반기(1∼6월) 46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는 연령대는 만 5세 이하로 전체의 82.2%를 차지했다. 만 6세부터는 사고 사례가 크게 줄었다.
사고 유형 중에는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71.5%)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차량 내외부에 부딪힘’(14.9%), ‘차량 밖으로 추락’(5.5%), ‘시거잭에 의한 화상’(4.2%) 순이었다.
사고가 발생하는 차량 부위별로 보면 문과 문틀이 75.1%로 가장 많았고 콘솔박스, 대시보드와 같은 내부 구조물이 8.7%였다. 시거잭(4.2%)과 창문(3.2%)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가 잘 다치는 부위는 손이 74.1%로 대부분이었고 머리를 다치는 경우도 20.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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