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승인 8/10 13:29 △△△님 5000원(일시불) □□마트, 누적사용액 208,000원.’ 9월부터 이렇게 매달 결제일까지 신용카드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문자메시지(SMS)로 볼 수 있게 된다. 결제해야 할 금액을 알려줘 과소비를 줄이도록 하자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건별 사용액에 추가로 누적사용액을 SMS로 알려주도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카드사들은 현재 서비스요금 월 300원을 받고 신용카드 건별 사용액을 SMS로 실시간 통보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4월부터 누적사용액 통보서비스를 도입됐지만 모르는 소비자가 많아 이용률은 0.14%에 그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9월부터 소비자가 신청하지 않아도 누적사용액을 SMS에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단, 누적사용액이 표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카드사에 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SMS 서비스요금을 카드 적립포인트에서 먼저 차감하고 포인트가 없으면 현금으로 청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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