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연예 지망생 성폭행 기획사대표 징역 6년 선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1일 03시 0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유상재)는 연예인 지망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된 장석우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52)에게 10일 징역 6년에 정보공개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미성년인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이가 서른 살 넘게 차이 나는 장 대표와 성적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은 건전한 성도덕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피해자들의 장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위를 남용해 수차례 간음과 추행을 저질러 죄가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가 사안의 중대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변명하면서 진정으로 뉘우치지 않은 점, 동종 업계에 막연한 불신감을 초래해 사회적 패악을 끼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201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대 청소년 2명을 포함해 소속 연습생 4명을 10여 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예 지망생 성폭행#장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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