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검사로 6년전 강도짓 ‘들통’ 20대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3일 08시 36분


심야 퍽치기 강도범이 DNA 검사 과정에서 6년 전 강도상해 혐의가 드러나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3일 부산진구 범천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심야에 귀가하는여성을 뒤따라가 강도짓을 한 혐의(강도상해)로 오모(2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오 씨는 지난 2006년 11월21일 오후 5시50분경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복면을 쓴 채 혼자 귀가하는 박모(28·여) 씨를 뒤따라가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현금 4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범행 현장에 남겨진 담배꽁초에서 DNA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동안 일치하는 DNA가 없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겨놓았다.

오 씨는 지난 6월 복면을 착용하는 등 똑같은 수법으로 같은 장소에서 강도행위를 하다 체포됐고, DNA 시료를 채취해 여죄를 추궁하는 경찰에 의해 6년 전 범행의 덜미를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오 씨는 아파트의 폐쇄회로(CC)TV 개수가 많이 늘어난 사실을 모르고 같은 수법으로 강도짓을 하다 결국 덜미가 잡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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