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자연유산’ 제주, 한달간 환경축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14일 03시 00분


세계자연보전총회 앞두고 환경음악제 등 11곳서 행사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앞두고 제주지역에서 대대적인 환경축제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세계와 통하는 31일 동안의 제주여행’을 주제로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환경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축제는 제주시 조천읍 세계자연유산센터를 비롯해 한라수목원, 돌문화공원, 해녀박물관, 서귀포 자연휴양림 등 11곳에서 500여 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16일 오후 5시 세계자연유산 대표 명소인 거문오름 주변 세계자연유산센터 특설무대에서 2012명으로 구성한 합창단 공연과 환경사랑실천을 서약하는 핸드프린팅으로 막을 연다.

17일부터 국내외 환경영화제 수상작과 지구환경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상영하는 ‘그린필름 페스티벌’이 한라수목원에서, 명사와 함께하는 강연콘서트는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18일 서귀포시 천지연광장에서 별빛과 함께하는 불꽃페스티벌이 펼쳐지고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이 신명나게 열린다.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유기농 한식축제가 열린다. 가족과 학생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환경사람 글모음대회, 자원재활용 경진대회, 벼룩시장, 생태관광 촬영대회, 모형 항공기대회 등이 열린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한라수목원에서 환경음악제, 감물 염색, 야생초 무료 나눠주기, 친환경 장난감 만들기 등이 펼쳐지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악기 체험, 떡 만들기 체험, 자연환경사진전 등이 열린다.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는 합창제, 난타공연, 환경영화상영제, 국내외 야생동물구조 워크숍, 지질관광 활성화 심포지엄 등이 열린다.

WCC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행사가 열리며 13일 현재까지 170개국 4900명이 참가 신청을 등록했다. 행사기간에 세계보전포럼, 지방정부 정상포럼, 세계국립공원청장회의 등이 열리고 환경보전 및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선언문을 채택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세계자연유산#횐걍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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