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광복 67주년… 나라사랑 마음 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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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4일 03시 00분


■ 부산지역 8·15 전후 행사 잇따라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장산1차 롯데낙천대아파트 입주민들은 365일 국기를 달기로 뜻을 모았다. 11일부터 1100가구가 연중 국기달기에 동참했다. 반여1동주민센터 제공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장산1차 롯데낙천대아파트 입주민들은 365일 국기를 달기로 뜻을 모았다. 11일부터 1100가구가 연중 국기달기에 동참했다. 반여1동주민센터 제공
광복절을 전후해 독립운동정신을 기리는 나라사랑 행사가 잇따른다. 부산시와 부산지방보훈청은 15일 오전 부산시민회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67주년 기념식을 갖고 고 박유석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건국훈장 애족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이날 용두산 공원에서는 태극물결공연과 독립만세운동연극, 시민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또 부산보훈청은 13일부터 17일까지 가정 및 직장에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펼친다. 집이나 개인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에 태극기를 게양한 인증 샷을 부산보훈청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리면 5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준다. 해운대구 반여1동 장산1차 롯데낙천대아파트 입주민들은 365일 국기달기를 시행하기로 하고 11일부터 1100가구가 동참했다.

부산지역 14개 대학생 50여 명은 독립운동가의 나라사랑 희생정신을 본받고 기리기 위해 낙동강 자전거도로를 따라 걷는 이색 태극기 대행진을 펼친다. 13일 오전 8시 반 경남 밀양시 삼랑진역에서 발대식을 하고 2박 3일간 경남 양산시 원동∼물금∼부산 북구 부산물문화박물관∼화명생태공원∼낙동강 하구둑까지 70km를 걸으며 초청 특강도 듣는다. 15일 을숙도공원에 도착해서는 주무관청인 부산지방보훈청과 함께 광복절 재현행사를 가진다.

부산 동구는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의 항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범일동 KT앞 사거리 조방로 일원 630m를 ‘박재혁 거리’로 만들기로 하고 14일 명명식을 갖는다. 범일동 550번지에서 태어난 박 의사는 부산진보통학교와 부산상업학교를 졸업한 뒤 의열단에 가입해 1920년 9월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에게 폭탄을 투척하고 그 자리에서 체포돼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구는 거리 입구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인근에 위치한 조선통신사박물관, 정공단 등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과 애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부산보훈청은 나라사랑정신을 담은 제3회 현충시설 사진 공모전을 연다. 응모기간은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다. 일반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초중고교)로 나눠 진행하며 부산지역 현충시설이나 현충시설을 통해 감동적인 나라사랑 모습을 담은 사진이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보훈청 블로그(blog.naver.com/lala07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광복절#광복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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