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물 산업전’이 다음 달 12∼14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물과 도시’를 주제로 대구시 경북도 국토해양부 환경부가 개최하는 이 전시회는 2015년 대구 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WWF)을 대비해 국내 물 산업 활성화와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행사는 물 산업 제품 전시와 국제학술회의, 세미나, 대구 수돗물 체험, 물 시설 투어, 4대강 사업 사진전 등이다.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행사 동안 경북 안동과 상주 낙동강변에는 물과 문화, 물과 청소년을 주제로 행사가 열린다.
국제학술회의에서는 글렌 다이거 세계물협회(IWA) 회장이 ‘세계 물시장의 10대 동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국내외 물 전문가들은 물과 에너지, 수자원 확보와 관리, 수자원 정책, 해수 담수화에서의 에너지 사용에 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이 행사는 다음 달 5일까지 홈페이지(www.waterexpo.co.kr)에 등록하면 볼 수 있다.
세계 물시장은 연평균 6.5%씩 성장해 2025년에는 1038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수도 분야가 74%를 차지해 가장 크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이 연간 10%씩 성장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진용환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물 산업을 살펴볼 좋은 기회”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세계물포럼 준비도 더욱 체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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