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대규모 쇼핑시설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12월까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상업시설인 커낼워크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테마형 쇼핑 스트리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커낼워크는 폭 5m, 길이 540m 규모의 수로가 유럽식 저층형 상가와 오피스텔 중앙을 가로지르는 복합 상업시설이다. 353개 점포(면적 5만4726m²)를 갖춰 지난해 500여만 명이 다녀간 경기 여주군의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면적 3만3500m²)보다 약 1.6배 넓다.
이에 따라 NC백화점과 동아백화점, 뉴코아 등 전국에 45개 쇼핑시설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은 쇼핑 스트리트에 명품 의류와 패션잡화 매장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대형 음식점을 유치해 가족단위 쇼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가 인천국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입지조건이 뛰어나 국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자산개발과 현대백화점은 이번 계획과 별도로 1, 4월 각각 송도국제도시에 대규모 쇼핑몰을 건립하기 위해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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