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가 지난해에 비해 4개월가량 앞당겨졌다. 제주도는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50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3966명에 비해 91.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일은 12월 16일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65만4844명으로 65.2%를 차지했으며 일본인 12만3280명, 말레이시아인 3만6256명, 싱가포르인 3만776명, 대만인 2만6408명, 홍콩인 2만3699명, 미국인 1만467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5820명에 비해 137.4%가 증가했으며 일본인은 지난해 9만5748명에서 28.8% 늘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으로 해외 인지도가 높아져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적인 한류 영향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 직항 항공노선 증가와 대형 유람선 입항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 15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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