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진학사의 입시포커스][1] 2013학년도 대입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으로 대학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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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1일 03시 00분


학생부중심전형, 4가지 지원 전략법


대입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파악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다양한 수시 전형 중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에 큰 비중을 두는 전형을 ‘학생부중심전형’이라 한다. 선발 인원이 많지만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학생부중심전형 지원 시 고려할 점을 알아본다.

① 반영 교과목을 꼼꼼히 확인하라

학생부중심전형에 지원할 때는 ‘대학별 학생부 반영기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반영 교과목 △학년별 반영 비율 △등급별 점수 환산 방법에 따라 대학별로 유불리가 갈린다. 다른 학생에 비해 학생부 평균 등급이 낮은 학생이 대학별 환산점수는 오히려 높아지는 ‘성적 역전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반영 기준 중 특히 ‘반영 교과목’을 최우선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사회) 등 주요 교과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일부 대학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영어 사회,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영어 과학 등 특정 교과목만을 반영하기도 한다. 총 3단계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전형에서는 단계마다 과목별 반영비중이 다르다.

② 중하위권 대학 합격기준점수 낮아질 수도

예년까지 학생부중심전형에는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 여러 대학에 중복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돼 중복지원 현상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올해는 중하위권 대학의 합격기준점수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 예년에는 중하위권 대학에까지 원서를 제출했던 학생 중 대다수가 상위권 대학에만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지난해 합격기준점수보다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과감히 지원해 보는 게 좋다.

③ 최저학력기준, 최종합격의 결정적 변수

학생부중심전형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또 하나의 변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다.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를 판단한 뒤, 최종합격이 가능한 대학에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학생부 성적은 다소 부족하지만 모의고사 점수가 높은 학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의 학생부중심전형 ‘우선선발’에 지원하는 것도 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탈락하는 학생이 더러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건국대 수능우선학생부전형 △성신여대 일반전형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전형 등은 수능 성적에 따라 합격이 결정되기도 한다.


④ 추가합격 가능성까지 고려하라

학생부중심전형의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전형에 비해 추가합격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여러 대학에 중복지원을 한 학생들이 두 군데 이상 대학에 합격하면서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부중심전형에 지원할 때는 반드시 추가합격 가능성까지 고려해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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