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42)이 자신을 겨냥한 막말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40)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강병규는 이병헌과 배우 이민정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직후인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 XX는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이 몇 개야? 도대체 함께 누구랑 뭘 하고 싶은 거야?”라는 글을 올렸고, “조만간 임신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병헌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이펙스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병규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에이펙스 측은 “강병규는 트위터를 통해 이병헌을 입에 담지도 못할 단어로 지칭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를 통해 이병헌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을 줬고 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고소 사유를 설명했다. 고소 사실이 알려진 이날 강병규는 트위터에 “내가 홍길동인가?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고 XX를 XX라 못 부르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강병규는 2009년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모 씨를 조종해 이병헌을 협박했다는 소문에 휩싸였고 이 과정에서 폭행사건에 연루돼 피소되기도 했다. 이후 강병규는 여러 차례 자신의 SNS에 이병헌을 겨냥한 막말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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