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새학기를 맞아 인천체육고와 인천비즈니스고가 이전 개교하고 청일초교가 새롭게 문을 연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체고는 다음 달 남구 도화동에서 청라지구(서구 경서동)에 첨단체육시설을 갖춘 새 학교로 이전한다. 1976년 개교한 인천체고는 16개 종목 선수들이 운동 뒤 찬물로 샤워를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해 왔다.
청라지구에 새롭게 지은 인천체고는 전교생(283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복싱 유도 펜싱 레슬링 역도 태권도 종목 학생들이 훈련하는 제1훈련장 등 최첨단 훈련시설을 갖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체조와 사격부가 훈련을 하는 제2훈련장과 수영장이 완공되지 않아 이 종목 소속 학생들은 당분간 훈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른 시일에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 후 공사를 진행해 이들 종목 학생들이 부족함이 없이 훈련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체고는 최고의 학교체육시설을 관내 학생은 물론이고 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학교시설 활용 극대화와 시민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도화지구 안에 있는 비즈니스고(옛 선화여상)는 9월 같은 도화지구 내 선인체육관 옆으로 신축 이전한다. 특성화 고교인 비즈니스고는 직업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초 5월에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개교가 늦춰진 청일초교(청라지구·서구 연희동)는 9월 26학급으로 개교한다. 이 학교에 배정받아야 할 학생들은 개교가 늦어져 인근 초은초교에 다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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