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외국 대학생 483명 몰린 인하대 서머스쿨, 뭐가 있기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1일 03시 00분


경복궁-인천항-삼성전자 등 현장 방문 프로그램 큰 호응
참가자 작년 2배로 늘어나

인하대 ‘서머스쿨’이 참가학생이 해마다 증가하는 등 외국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월 30일부터 19일간 열린 서머스쿨에는 미국 코넬대, 오스트리아 크라츠 공대 등 16개국 74개 대학에서 모두 48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19개국 43개 대학에서 245명에 비해 2배 가까이 학생수가 늘어난 것. 2004년 일본 야마구치(山口)대 8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초창기 서머스쿨과 비교해 60배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인하대 진인주 대외부총장은 “일반 강의 외에 다양한 외부현장 체험을 함께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며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과 식단 제공 등 외국 학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서머스쿨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외국 대학생들은 한국문화, 경제 경영, 미래공학기술 과목 및 한국어 수업 등을 통해 1인당 총 5학점까지 이수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헤스티아라 씨(21)는 “작년 인하대 서머스쿨에 참가했던 친구가 적극 추천해 오게 됐다”며 “경복궁 등 역사적인 유적지뿐만 아니라 김치박물관, 인천항, 삼성전자 등 수업과 연계된 현장 방문 프로그램이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인하대#인하대 서머스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