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이주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지역 특산물인 절임배추 우거지, 대학찰옥수수, 괴산고추 등을 활용한 ‘임꺽정 만두’를 만들어 다음 달부터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로컬푸드와 슬로푸드를 접목해 전통과 건강을 주제로 만든 이 만두는 매운맛, 흑임자맛, 된장맛 등 3가지가 있다. 올 6월 영업신고와 사업자등록을 마쳤고, 지난달에는 만두 포장재와 홈페이지도 만들었다. 괴산군은 다음 달부터 평일 2000여 명, 주말에는 1만여 명이 찾는 지역의 대표 명소인 산막이 옛길에서 방문객들을 상대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아 학교급식은 물론 백화점 등 대형매장 납품과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만두 개발에 참여한 이주여성 제세벨 알라만 씨(30·필리핀)는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맛에다 이주여성들이 출신 나라 음식의 장점을 담아 개발했다”고 말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임꺽정 만두가 본격 판매되면 지역 내 이주여성 등 40여 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ww.limman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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