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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북서도 ‘묻지마 칼부림’…경찰, CCTV 확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23 08:51
2012년 8월 23일 08시 51분
입력
2012-08-23 05:36
2012년 8월 23일 0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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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에 이어 서울 여의도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서울 강북 지역에서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8일 오후 10시30분경 강북구 미아동의 한 골목길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오토바이 수리 센터에서 일을 보고 떠나려는 김모 씨(34)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23일 밝혔다.
김 씨는 오른쪽 팔을 깊숙이 찔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병원에서 1시간30분가량 수술을 받았지만 팔과 손가락을 연결하는 신경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센터 주인과 얘기하고 있는데 건장한 체격의 젊은 남성이 큰소리로 욕을 하며 시비를 걸어와 가벼운 승강이가 있었다"며 "그 사람이 술에 약간 취한 것 같았지만 이내 자리를 떠나 별일 없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 10¤15분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가려는데 그 남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칼을 꺼내 옆구리를 찌르려고 해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팔을 찔렸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달아났다.
경찰은 오토바이센터 주변에 있는 CC(폐쇄회로)TV를 통해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확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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